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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제주 지날 때 ‘매우 강’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제주 지날 때 ‘매우 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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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오전 서귀포 남쪽 해상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시속 169km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6일을 전후로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린 제8호 태풍 '바비'(BAVI)에 이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하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는 9월 2일 제주 인근을 지나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해상에서 시속 31km로 북북서진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 950hPa의 '강'한 태풍으로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km)에 이른다.

31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예상 경로도. [기상청]
31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예상 경로도. [기상청]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부근 해상을 지나 9월 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태풍은 이때 중심기압 940hPa의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최대풍속도 초속 47m(시속 169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는 1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밤부터 비 날씨가 예보됐다.

태풍 강도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초속 44~54m(시속 158~194km)일 때이다. 비슷한 강도의 제8호 태풍 '바비'는 제주를 지나며 신호등과 나무를 쓰러뜨리고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강풍 피해를 입혔다. 제주소방 당국의 안전조치만 170여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번 '마이삭'도 제주에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도 '마이삭'으로 인한 전국에 많은 비를 예상하며 "태풍의 경로와 강수 종료 시점 등이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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