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온천‧게스트하우스발 n차 감염 잇따라 … 코로나19 확산 비상
온천‧게스트하우스발 n차 감염 잇따라 … 코로나19 확산 비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8.3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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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역학조사 착수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 2명 확진, 루프탑 정원 방문 이력 확진자와 접촉 등
제주에서 29일 하루 동안 산방산탄산온천과 루프탑 게스트하우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에서 29일 하루 동안 산방산탄산온천과 루프탑 게스트하우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9일 하루 동안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 내 n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이날 확진자들은 산방산탄산온천과 루프탑정원 방문 이력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밤 11시1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확진자 4명 중 39번 확진자는 타시도 확진자의 가족이며, 2명(40번‧42번)은 산방산탄산온천, 나머지 1명(41번)은 루프탑정원 방문 이력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138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제주 39번째 확진자 A씨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번호 확인중)의 접촉자로, 지난 28일 오후 3시 10분 김포발 에어서울 RS923편 항공기로 입도한 후 29일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과 함께 접촉자 통보 문자를 받았다.

이에 29일 낮 12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후 도 인재개발원으로 이송돼 시설격리를 진행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 40번째 확진자 B씨와 42번째 확진자 C씨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온천 방문자 검사 안내에 대한 재난안전문자를 받은 뒤 29일 오후 3시경 제주시보건소를 방문, 목회자 부부(29·33번)와 같은 시간대(오후 2∼오후 6시)에 온천을 방문했다고 밝힘에 따라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42번 확진자 C씨도 29일 오전 11시경 서귀포시서부보건소를 방문, 목회자 부부와 같은 시간대에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다고 진술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 41번째 확진자 D씨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했던 서울 강동구 13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D씨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강동구 138번 확진자가 26일부터 27일까지 숙박하면서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동구 138번 확진자는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기 전날인 25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저녁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제주시서부보건소에서 강동구 138번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 접촉자로 분류돼 오후 7시경 보건소 직원이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4명의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정보를 공개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방문지에 대해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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