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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9번 확진자, 지난 16일 용인시 소재 개척교회 방문
제주 29번 확진자, 지난 16일 용인시 소재 개척교회 방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8.25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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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252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 결과 확진
도 방역당국, 용인 죽전동 소재 새빛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제주에서 29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새빛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29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새빛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9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개척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8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역학조사관과 통화에서 자신을 목사라고 밝힌 A씨는 “설교를 위해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새빛교회를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도 방역당국도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를 통해 A씨가 용인시 죽전동 소재 개척교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A씨는 현재는 은퇴한 원로 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 김포행 RS902편 항공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후 용인시로 이동했고, 이날 오후 6시25분 제주행 OZ8981편 항공기를 타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의 경우 증상 발생 이틀 전부터 격리일까지 동선을 공개하기 때문에 A씨와 같은 항공기 탑승객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부터 용인시 2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관 통보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252번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16일부터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A씨가 16일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23일 오후 6시 서귀포 서부보건소에 이관 통보해 왔고, 도 방역당국인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용인시 소재 새빛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인시 252번 확진자는 남양주시 9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남양주시 98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당초 서귀포 서부보건소가 24일 오전 10시경 A씨 자택을 직접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A씨는 자차를 이용해 서귀포 서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경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로, 24일 오후 10시20분부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가족 1명에 대해서도 24일 오후 10시경 검체를 채취했고, 검사 결과는 25일 새벽 3시경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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