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5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7번째 확진자 관련 접촉자 수가 8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27번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21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80명의 접촉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3명(28번 확진자 포함) △항공기 탑승객 24명(입도 시 이용한 김포발 LJ309편) △한림읍 콩마루순두부짬뽕 사장 1명 △중문 천돈가 직원 1명 △중문의원 직원 5명·손님 36명 △중문 정화약국 손님 2명 △지인 2명 △강정동 강실장회포차 직원 3명 △서귀동 믹스믹스주점 직원 1명 △택시기사 2명이다.
제주도는 이들 접촉자들의 신원을 확인, 항공기 탑승객 중 18명은 타시도로 이관하고 도내 25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37명도 추가로 신원을 파악한 후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또 추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당초 14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인후통이 아닌 근육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A씨 가족인 확진자 B씨가 중문CC 직원인 점을 고려해 해당 골프장을 중심으로 현장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A씨와 B씨의 진술, CCTV·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이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A씨와 B씨 외 나머지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21일 새벽 2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