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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대 전력 사용 100만㎾ 첫 돌파…하루만 기록 경신
제주도 최대 전력 사용 100만㎾ 첫 돌파…하루만 기록 경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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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최대수요 100만9000㎾ 달해
지난 13일 보다 2.7% 늘어…‘50만㎾ 돌파’ 14년만 2배
매년 여름철만 되면 도시는 '폭염'으로 고생한다. 나무가 없고, 아스팔트와 빌딩만 가득한 도시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6시 기준 제주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를 넘어섰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이 처음으로 100만㎾를 넘어섰다.

15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100만9000㎾에 달했다.

도내 최대 전력수요가 100만㎾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까지 최대 실적은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98만2000㎾다.

하루만에 전력수요가 2.75% 늘어난 것이다. 최대전력 50만㎾를 넘어선 2006년 8월 9일 오후 9시(51만5000㎾) 때부터 따지면 14년만에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는 최근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일극값 지난 14일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도 북부 제주가 36.3℃에 달했다. 동부 성산이 32.8℃, 서부 고산이 30.3℃, 남부 서귀포가 29.8℃였다.

앞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얼마나 더 지속되는지에 따라 최대 전력수요가 더 늘어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열대야는 15일 오전까지 제주는 19일, 성산이 14일, 고산은 17일, 서귀포는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측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100만9000㎾에 달했지만 공급능력은 122만2000㎾로 21만3000㎾ 가량 예비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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