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위원장 “국토부 공개검증 피력…조만간 공식 입장 나올 듯”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사업과 관련, 지난 11일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통 큰'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건설갈등해소를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특위)와 만난 자리에서다.
지난 11일 오후 도의회 홍명환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의하면 이날 특위와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의 면담에서 설전이 오갔다. 홍 의원은 특위 소속이다. 특위 측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이어온 각종 토론을 통해 불거진 32개의 문제점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안 된 점, 제주도민의 압도적인 지지 없이는 제2공항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국토부의 약속은 도민을 기만한 것이라는 점 등을 추궁했다.
또 과거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보다는 현 제주국제공항 활용을 통한 인프라 확충에 대해 도민 다수 여론이 있는 점, 현 제주공항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국토부의 설명은 타당성이 없다는 점, 사업 강행 시 강정 해군기지 사업보다 더 큰 갈등이 우려되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 같은 설전이 오간 후 김상도 실장이 '통 큰'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토론회에서 지적된 가장 핵심 사항인 '현 제주공항 활용을 통한 인프라 확충 가능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갖자는 제안이다.
홍 의원은 "이 제안에 특위도 동의했고 찬-반 양측 전문가 추천을 통한 검증이나 기타 방법으로 현 공항 활용 방안 검증의 필요성에 동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토부가 검토결과 현 공항 활용이 불가능하다면 제2공항 추진에 도의회가 협조해달라고 했다"며 "반대로 현 공항이 가능하다면 국토부가 제2공항을 깨끗이 접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토부가 그러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의 말대로라면 국토부가 현 공항 활용을 통해 제주의 공항 인프라 확충이 가능하다면 제2공항 사업 대신 현 제주공항 확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특위 박원철 위원장도 김 실장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의미 있는 발언으로 해석했다.
박 위원장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홍 의원의 글이 대부분 맞다"며 "옥신각신 하는 와중에 나온 말이지만 의미 있는 발언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도민들이 가진 가장 큰 의구심이 현 공항 활용으로 인프라 확충의 가능성 여부가 아니냐"며 "국토부가 도민들을 상대로 (현 공항 활용을 통한 인프라 확충 가능성 여부를) 공개 검증하겠다고 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공개검증 방법을 문서로 만들어 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며 "(김 실장의 말에 대해) 책임 있는 발언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국토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김 실장의 ‘제안’처럼 현 제주공항 활용을 통한 인프라 확충 가능성 검증에 나설지 주목된다.
-제주도에서 도로 신설할 때, 시세 2배 받아 먹은 제주 촌놈들이 돈 더 받으려고 소송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제2 공항 개발한다고 보상 더 받으려고 악을 쓰는 것을 보았을 때, 객관적으로 황당할 따름이었다.
-제주도 영악한 몇몇 놈들은 환경팔이 하면서, 자기 이름 알리고 중앙 정부에 한자리 차지하는 수단으로 제2 공항을 이용했다.
-제주도 제2 공항은 제주도가 수차례 간곡히 중앙 정부에 요청해서 진행된거다. 힘 있는 서부가 아니라, 인구도 적고 힘 없는 동부로 결정되었다. 그러자, 제2 공항 필요한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서부 지역 도의원과 제주시 의원으로 장악된 제주 도의회가 결사 반대했다.
-결론적으로, 너희같이 인간이 덜 된 제주 촌놈들은 제주2 공항 같은 좋은 시설을 받을 자격이 없다. 그냥, 자식들 학교도 보내지 말고, 귤밭에서 귤이나 따면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