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승진하며 떠나는 김병구 제주경찰청장 “크나큰 도움 감사”
승진하며 떠나는 김병구 제주경찰청장 “크나큰 도움 감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8.0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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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임사 통해 밝혀…“두 번 인연 잊지 않을 것”
“국가·자치경찰은 ‘한 뿌리’ 경찰법 개정 대비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치안감으로 제주에 와 1년여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며 떠나는 김병구(54.경찰대 5기) 제주지방경찰청장이 감사를 전했다.

김병구 청장은 6일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오늘 행복했던 임기를 영예롭게 마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크나큰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주경찰이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준 가족들과 협력단체를 비롯해 제주도민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6일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6일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최근 자치경찰제에 대한 내용을 담아 발의된 경찰법 전부 개정안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김 청장은 “인권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변화의 주체가 될지, 변화의 대상으로 머물지는 우리(경찰)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치경찰제 전국 확대 실시를 위한 경찰법 등 개정안이 최근 발의됐다”며 “국가경찰이든 자치경찰이든 한 뿌리에서 출발했고 ‘국민입장에서는 똑같은 경찰’인 만큼 경찰법 개정에 따른 대비를 내실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과의 협력과 유대도 더 강화해 자치경찰제도를 국민을 위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해안경비단장과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맺은 두 번의 인연을 잊지 않겠다”며 “몸은 제주를 떠나지만 어느 자리에 있든 제주경찰을 응원하고 힘을 더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며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김원준 경찰청 외사국장(치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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