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본사 제주 이전 절차 본격 착수
롯데관광개발, 본사 제주 이전 절차 본격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8.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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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본사 주소지 변경 위한 주주총회 소집 결정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카지노 이전 위해 제주도에 영향평가서 제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에 들어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을 앞두고 롯데관광개발이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개최, 오는 18일을 주주명부 확정기준일로 정하고 19일부터 25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한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한 도민사회 부정적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오는 9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명시돼 있는 본사 소재지를 광화문에서 제주로 바꾸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이번 조치로 롯데관광개발의 50년 광화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하게 됐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고급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99.9%의 공정율로 막바지 준공 심사를 앞두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전 오픈을 위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도에 제출해놓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지난해 마련된 조례안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주거, 환경 등 각 분야에 걸친 도민사회 기여 방안과 120억원에 달하는 제주발전기부금 계획도 담겨 있다”고 영향평가서 내용을 소개했다.

또 제주도가 제시한 16개 설문항목과 조사 대상, 조사방법 등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한국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도민 의견 수렴에 대한 내용도 영향평가서에 포함됐다.

사업비 1조6000억원이 투입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이미 사용승인 허가를 받고 준공 절차만 남겨둔 상태로,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순수 숙내 자본으로는 제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액을 기록했다.

신규 채용 인원도 3100명으로 제주 취업 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80%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부터 연평균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530억원의 제주관광기금을 납부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530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지난 5년간 도내 8개 카지노를 모두 합친 액수(연간 평균 납부금 220억 원)의 2.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의 높이로 현재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도내 최대 규모다.

1600개의 올스위트 객실과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등 호텔 부대시설은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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