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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6번 확진자’ 방문 명단 누락 호박유흥주점 관계인 고발
‘제주 26번 확진자’ 방문 명단 누락 호박유흥주점 관계인 고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7.2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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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명부에 없는 ‘26번 확진자’도
자체 조사 통해 적발된 2곳 시정명령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서울 광진구 20번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3차 감염자인 제주 26번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제주시는 코로나19 감염 제주 26번 확진자가 다녀간 한림읍 소재 호박유흥주점 관계자와 26번 확진자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호박유흥주점은 지난 15일 제주 21번, 24번, 26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다. 이들은 모두 제주를 방문하고 돌아간 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의 2차, 3차 감염자다.

호박유흥주점은 방문자 명부 중 제주 26번 확진자 명단을 누락했다. 누락된 당사자와 해당주점 관계인이 모두 경찰에 고발조치된 것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주(종사자) 뿐만 아니라 고위험시설 이용자도 의무적으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인증 혹은 수기 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제주시는 또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 점검을 통해 동(洞) 지역에서 2곳을 더 적발했다. 유흥주점이 1곳, 단란주점이 1곳이다. 제주시는 방문자 명단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이들 2곳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1차 시정명령 후에도 안 지켜지면 형사고발 대상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이용 시 사업주만 아니라 이용자도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주와 이용자들의 방역수칙 철저 이행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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