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림읍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 감염 현실화
한림 지역 학교 원격 수업, "24일까지 연장키로"
한림 지역 학교 원격 수업, "24일까지 연장키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20일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제주 26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제주도교육청이 한림 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 일정을 다시 미루고, 24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내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려진 결정이다.
도교육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20일 밤 본청 실국과장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21일 오전 9시에는 이석문 교육감 주재의 대책 회의를 갖고 이처럼 결정했다.
이에 한림읍 관내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배제한 원격수업을 24일까지 받게 된다. 교직원의 경우 정상 출근하며, 기저 질환 등 고위험 질환을 가진 교직원은 재택 근무가 허용된다.
반면, 한림읍 지역에 거주하며 다른 지역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나 교직원은 정상 등교, 출근한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원에 대해서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업을 권고할 방침이다.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이용을 금지토록 적극 지도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추가 확진자 거주지가 애월읍 지역임을 고려해 애월지역 학교의 방역을 철저히 하며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한림지역만이 아니라 인접 지역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클 것이다. 방역 당국 및 학교 현장과 충실히 협력하면서, 안전과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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