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제주시에서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열대야는 전일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난 밤사이 제주시 지역 최저기온은 20일 오전 8시 13분에 기록한 27.9℃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전면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돼 제주도 북부인 제주시를 중심으로 푄현상과 강한 일사에 낮 최고기온이 34.3℃에 달했다.
푄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을 때 풍하측(한라산 북쪽)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20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평년(28~30℃)보다 낮은 26~29℃가 되고 2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2~23℃, 낮 최고기온이 26~27℃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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