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에서 2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일본에서 입국한 A씨가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18일 오후 4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4시 5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입도 직후인 17일 오후 5시 20분경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가족이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택에 도착한 17일 오후 6시경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오후 4시경까지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제주도는 A씨가 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 내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A씨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 방문 이력을 지니고 입도하는 경우, 반드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18일 오후 5시 25분 현재까지 총 8명이다.

김은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