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도,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 … 57만주 매입 추진
제주도,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 … 57만주 매입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24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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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제주도 공유재산심의회, 제주항공 주식 매입 건 의결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열린 2020년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제주항공 유상증자 공시에 따른 주식 매입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달 21일 1214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지분율에 따라 75만주 상당이 배정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와 도시공원 매입 등에 따른 재정 부담을 고려해 57만주를 매입하기로 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의결된 제주항공 주식 매입 건은 제주도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 심의를 받게 된다.

최근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제주항공의 주당 발행가는 1만3050원으로, 제주도가 57만주를 매입할 경우 74억5700여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초기 설립 자본금 50억원을 투자, 150억원을 투자한 애경그룹과 함께 제주항공 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지분율이 3%까지 떨어졌다가 무상양여 100만주와 배당금을 통한 주식 매입을 통해 전체 주식의 7.75% 정도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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