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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제주 여행 후 확진 … 주요 관광지‧식당 20여곳 방문
3박4일 제주 여행 후 확진 … 주요 관광지‧식당 20여곳 방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20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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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받은 A씨,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로 정정
제주도, 1차 역학조사 결과 공개 … 동선 겹치는 도민‧방문객 신고 당부
3박4일간 제주 패키지 여행을 다녀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의 1차 역학조사 동선이 공개됐다. ⓒ 미디어제주
3박4일간 제주 패키지 여행을 다녀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의 1차 역학조사 동선이 공개됐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3박4일간 여행을 다녀간 후 19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의 제주 여행 1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A씨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A씨가 머물렀던 15일부터 18일까지 세부 동선을 따라 관련 장소를 방역‧소독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서울 강남구 확진자로 알려졌던 A씨 주소지가 경기도 안산시로 확인돼 안산시 확진자로 최종 분류된 것을 반영해 이를 정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56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한 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 자료, 여행사 및 CCTV 확인 결과를 토대로 A씨가 제주 체류기간 대부분 전세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오후 11시 현재까지 확인된 A씨 동선과 방역조치 내용을 공개하고, 새로운 정보가 확인 되는대로 추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오후 2시50분께 김포공항에서 진에어(LJ319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A씨는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용두암과 용연다리, 도두봉 등을 돌아보고 5시30분께 연동 소재 삼해인 관광호텔에 체크인, 택시를 이용해 자매국수 본점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7시45분께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16일에는 호텔 조식 후 오전 8시34분에 호텔을 출발해 유리의성과 더마파크를 관람하고 라메르뷔페에서 점심 식사 후 서귀포 체험농원과 서귀포 유람선, 카멜리아힐 등을 둘러본 뒤 오후 6시40분께 숙소로 돌아왔다가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동문시장으로 이동, 8시10분까지 머물렀다가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돌아왔다.

사흘째인 17일에는 호텔 조식 후 야호농수산, 에코랜드를 돌아본뒤 스카이워터쇼를 관람하고 12시30분께 나그네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성읍 현청사와 우리승마장, 블루마운틴커피박물관, 광치기해안에 들렀다가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바당좀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후 6시52분 숙소에 도착했다.

마지막날 18일에는 호텔 조식 후 오전 10시 체크아웃, 여행사 차량으로 공항으로 이동해 진에어 발권데스크에서 발권 후 11시35분 출발 진에어(LJ314편)으로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을 재난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면서 동일 시간·장소에 있었던 도민들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또 의심 증세가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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