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53분 34초 시작 6시 12분 12초 종료
태양 가리는 비율 57.4% 우리나라서 관측 최대
태양 가리는 비율 57.4% 우리나라서 관측 최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21일 오후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관찰된다.
우리나라에서 볼 때는 제주에서 관측되는 부분일식이 달에 가려지는 태양 면적의 비율이 가장 클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1일 오후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동유럽과 아프리카 동부, 아시아 일부지역에서는 금환일식 관측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궤도상 지구와 거리에 의해 태양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는 것이고, 부분일식은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21일 오후 3시 33분 4초에 시작해 오후 6시 4분 18초에 끝난다.
제주(제주시 기준)에서는 오후 3시 53분 34초에 시작해 5시 7분 23초께 부분일식 최대에 이르고 6시 12분 12초에 종료된다.
제주 관측 시 일식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비율은 최대 57.4%로,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부분 중 가장 크다.
목포 53.7%, 광주 52.0%, 부산산 49.3%, 대전과 울산이 48.0%, 대구 47.9%, 세종 47.7%, 인천 45.6%, 서울 45.0% 등이다.
천문연구원은 오는 12월에도 일식 현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은 21일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오는 2030년 6월 1일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