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성자 관리 지침 변경돼 퇴원후 2주간 자가격리 면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5월초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째 확진자가 한달여만에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12일 오후 1시30분께 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월 5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6일 제주로 입도, 9일 해당 클럽 방문 사실을 자진신고하고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의 경우 5월 19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코로나19 재양성자 관리 변경방안에 따라 퇴원 후 14일간 이뤄졌던 자가격리를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5월 18일 재양성자 등 퇴원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재양성자를 포함한 퇴원 환자의 경우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퇴원 후 추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기존 지침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A씨가 퇴원함으로써 12일 현재 제주에서 격리치료중인 확진 환자는 15번 확진자 한 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제주에서 서울 이태원 등 수도권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23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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