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7월 2일부터 시작되는 공개토론회, 제2공항 쟁점 해소될까
7월 2일부터 시작되는 공개토론회, 제2공항 쟁점 해소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2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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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의회 갈등해소특위, 매주 한 차례씩 4회 토론회 진행키로
3차례 사전토론회에서 ‘공항 인프라 필요성’ 등 주요 쟁점 추려내
제주 제2공항 관련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가 7월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농어업인회과에서 열린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 관련 제2차 도민 공개토론회 모습.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관련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가 7월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농어업인회과에서 열린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 관련 제2차 도민 공개토론회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관련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가 오는 7월 2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씩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갈등해소특위)는 지난 28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 비공개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이하 비상도민회의) 양측이 사전합의를 통해 공개 연속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된 사전토론회를 통해 주요 쟁점이 추려진 만큼 공개 연속토론회를 통해 갈등 해소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 연속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주최, (사)한국갈등학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일반 시민도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개 연속토론회는 3차례의 주요 쟁점 토론과 마지막 종합토론으로 계획됐다. 7월 2일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토론회가 열리며, 3차 토론회 이후 상호 합의를 통해 종합토론 이전에 1회를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 의제는 △공항 인프라의 필요성(수요, 수용력, 환경, 주민수용성) △기존공항 활용가능성(ADPI 권고안 포함) △입지 선정의 타당성(성산, 신도, 정석후보지) 등으로 확정됐다.

지난 28일 제주에서 열린 제3차 사전토론회에서는 제2공항 입지 선정의 적절성(성산, 신도, 정석)에 대한 의제가 다뤄졌다.

도와 도의회 갈등해소특위는 1‧2차 사전토론회와 마찬가지로 토론회 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3차 토론회는 갈등관리 전문가인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두 차례 세션으로 나눠 모두 4시간에 결쳐 진행됐다.

반대측 토론자로는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대표, 박영환 한국항공소음협회 회장이 참여했고 강원보 신산리장, 김현국 제주참여환경연대 이사, 장훈교 제주대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 교수가 배석자로 참석했다.

또 찬성측에서는 오원만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 류춘길 한국지질환경연구소 박사, 최정윤 아주대 박사가 참여했고 배석자로 김경현 국토부 주무관, 이제윤 한국공항공사 이사, 오정훈 ㈜유신 상무가 자리를 함께 했다.

1세션 세부 의제인 ‘입지선정 절차와 방법’과 관련해서는 입지선정의 타당성 확보 방안(기준 적용 및 평가방법 등)에 대해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평가항목 중 장애물과 공역에 관한 의견(의미와 평가) 차이가 크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지선정의 적절성(성산, 신도, 정석 후보지 비교평가)’을 주로 다룬 2세션에서는 공역, 환경성, 소음 등 주요항목에 대한 평가기준과 결과(배점 및 가중치)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신도 후보지 최적화 및 정석 후보지에 대한 평가결과 적정성에 대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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