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재단 제10대 이사장에 '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승택씨'
제주문예재단 제10대 이사장에 '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승택씨'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5.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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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승택씨.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제10대 이사장을 재공모한 결과, 이승택(51) 열린도시연구소 대표가 임명됐다.

이승택 대표는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낸 인물로, 13대 1의 경쟁을 뚫고 재단 제10대 이사장으로 최종 임명됐다.

임명장 수여식은 28일 오후 4시 50분 제주도청 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이승택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2년 5월 27일까지로, 재단이 밝힌 그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제10대 이사장 약력>

건국대 건축공학 전공, 건국대학원 계획설계박사과정 수료

갤러리 하루,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운영으로 서귀포 예술시장 및 월평 프로젝트, 빈집 레지던스 프로젝트 수행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보좌관(문화예술과 도시건축분야)

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문화체육관광부의 다양한 문화사업 컨설턴트로 활동 중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3월 10일 재단 제10대 이사장 최종후보 2명을 반려하고, 재공모를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이사장 후보 지원자는 15명이었다.

이러한 원 지사의 결정에 재단은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이사장 재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승택씨가 최종 선출됐다.

다만, 재단 이사장 재공모 결정은 재단 출범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결정으로, 원 지사가 이례적인 결단을 내린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제주민예총은 28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이승택 신임 이사장이 "원희룡 지사 선거 캠프 출신이자,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정책보좌관과 제주도시재생센터장을 지난 원 치사의 최측근"이라며, 이를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제주민예총은 성명에서 "원희룡 지사의 측근 인사 챙기기는 지역문화예술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거세게 질타했다.

재단의 제10대 신임 이사장으로 이승택씨가 낙점되며, 2018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재단의 (가칭)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의 방향에 다시한 번 예술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의 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은 2018년 5월 15일 수요일 오후 3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삼도2동 소재 재밋섬 부동산을 100억여원에 매입해 리모델링 후, 재단 사무실과 공공 공연연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의혹, 일반적이지 않은 계약서 내용(계약금 2원, 계약해지 위약금 20억) 등으로 제주도의회와 도민 사회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주문으로 '타당성 검토위원회'를 발족해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있다.

한편, 2019년 1월 9일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관련 감사에서 아래 사항을 지적하며 재단에 '기관 경고 및 관계자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제주도 감사위원회 주요 지적사항

-재밋섬 부동산 매입에 대한 이사회와의 사전 공감대 부족

-'2018년도 기본재산운용계획'에 대한 도지사 보고 미이행

-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본재산관리위원회에 전문가 부재

-도민공감대 노력 및 도의회 보고 등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점

-신탁된 부동산을 매입하며, 등기상 소유자인 신한은행에 계약이행 담보방법을 마련하지 않은 점

-재밋섬 건물 감정평가에 대한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다소 미흡'으로 판명, 110억원은 시장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감정평가액

-재단 기본재산 운용 등에 대한 제주도의 지도와 감독 부적정

-재단의 업무 담당자와 관련자의 부당한 업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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