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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유통이력관리시스템 고도화 추진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유통이력관리시스템 고도화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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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 연말부터 운행중인 전기자동차 대상 실증사업도 진행키로
제주도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운행중인 전기차 배터리까지 전기차 배터리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운행중인 전기차 배터리까지 전기차 배터리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구축,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선도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자동차 재사용율을 높이는 방안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올 연말부터 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특정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참여자(기관)의 서버에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게 돼 데이터 처리 과정이 투명하고 검증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데이터 조작이나 해킹이 불가능,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6월 문을 연 제주테크노파크 전기배터리 산업화 센터에서 수거되는 폐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등급 부여, 폐기 출고까지 모든 이력관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관리하는 유통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배터리 성능평가 기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 배터리 재활용을 높이려면 운행중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올해는 운행중인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배터리 전 주기로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시작돼 8년이 지난 차량의 배터리 교체가 본격 시작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재사용 문제가 대두도미에 따라 중앙부처에서 주고나하는 배터리 재사용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와 재사용 기관에서 활용되는 배터리 데이터 표준화를 수립하고, 배터리 전 주기에 걸쳐 데이터를 생성하고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유통이력 서비스를 구축,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축적된 배터리 빅데이터를 통해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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