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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283.6㎿로 늘린다
제주도,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283.6㎿로 늘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1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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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확정 … 6개 분야‧44개 사업 3조9775억원 투자
전기차 14만대‧충전시설 1151기 추가 보급, 배터리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도
제주도가 2025년까지 신규 신재셍에너지 발전량을 지역 전력 목표수요 대비 33.24%까지 늘리는 내용의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제주 상명풍력발전지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블로그
제주도가 2025년까지 신규 신재셍에너지 발전량을 지역 전력 목표수요 대비 33.24%까지 늘리는 내용의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제주 상명풍력발전지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블로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1283.6㎿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지역에너지계획을 확정,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에너지 소비 감축량은 2025년 기준수요(BAU) 전망치를 180만6400TOE로 잡고 전기차 보급과 수요관리를 반영해 154만7400TOE로 14.34%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목표량은 풍력 445㎿, 태양광 291.2㎿, 기타 25.7㎿ 등 761.9㎿로, 목표 연도인 2025년까지 누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용량은 1283.6㎿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166만3778㎿h(14만3000TOE)를 늘려 2025년 지역 내 전력 목표수요 대비 33.2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바이오중유 350㎿를 포함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43만5223㎿h(38만1400TOE)로 2025년 지역 전력 목표수요 67만800TOE 대비 56.9%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6개 분야 44개 세부사업에 3조977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중점 추진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재생에너지 분야에 2025년 신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의 58.4%를 주민참여형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을 활용,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분야는 수송용 화석연료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5년까지 신규 전기차 14만대와 충전시설 1151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연관산업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계획 이행과 평가, 환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에너지공사를 전담기관으로 홍보‧교육, 컨설팅 지원 등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은 처음으로 시민참여 방식으로 수립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과감한 실천과 함께 도민과 소통을 강화, 내실있는 계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에너지계획은 에너지법 제7조에 따라 5년마다 5년 이상을 계획 기간으로 정해 시‧도지사가 관할 구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수립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연계, 시‧도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시기를 일원화하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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