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축 [2019년 12월호] PLACE
송당리 오름 품은 집
설계 : 백승헌(S.O.D.A)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829-2
대지면적 : 337.80㎡
건축면적 : 134.93㎡
연면적 : 197.69㎡
건폐율 : 39.94%
용적률 : 53.67%
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 : 송판노출콘크리트, 적삼목사이딩
시공 : ㈜지에이유아키팩토리
이 프로젝트는 평범한 단독주택은 아니다. 준공이 될 때까지도 세컨드 하우스가 될지, 민박용도로 쓰여질 지 확실한 결정없이 진행되었기에 공간 프로그래밍에서 애를 먹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 환경에서 발견되는 단서들과 거주자 사이에 놓인 건축을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단서들이란 오름, 오솔길, 레벨, 계절마다 변하는 색과 질감을 갖는 풍경 등이라 할 수 있다. 이 집의 이름처럼 아진오름은 그 단서들의 시발점이다.
첫 미팅에서 건축주는 대지 인근의 말발굽오름을 닮은 중정형 매스와 아진오름을 향한 수영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몇 번의 현장조사와 협의를 거쳐 이 프로젝트의 컨셉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레벨차가 있는 전후면 도로와 섬세한 스케일로 연결되는 내부공간
2. 오름 주변의 완만한 지형 경사를 닮은 1층 바닥판
3. 전면의 아진오름과 주변의 오름들을 보는 특별한 창
4. 놀이가 가능한 컨셉츄얼한 수영장
5. 대가족 혹은 여러 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유연함
6. 중정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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