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538억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 … 당초예산 대비 4.0% 늘어
정부 보조금 1575억원, 제주도 자체 재정안정화기금 734억원 투입키로
정부 보조금 1575억원, 제주도 자체 재정안정화기금 734억원 투입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을 위해 2309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조538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산 5조8229억원에서 4.0% 늘어난 규모다.
세입 재원은 국고보조금 1575억원과 도비(재정안정화기금) 734억원을 합친 2309억원이다.
이에 따른 세출 예산은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을 위한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1841억원(도비 266억원 매칭)과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68억원(도비 100%)으로 각각 편성됐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것으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382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집행하게 된다.
현대성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의회가 임시회 일정을 조정하면서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지난 7일 의회운영위위원회 회의를 개최, 제382회 임시회 회기 일정을 21일까지 하루 연장하는 내용의 임시회 의사일정 변경(안) 협의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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