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도내 생태자산 100곳, 한 장의 지도에 담았다
제주도내 생태자산 100곳, 한 장의 지도에 담았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7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생태원,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의 생태계서비스 평가지도’ 제작
지역 활동가‧주민, 모바일 참여 국민 7800여명 등 8000명 평가에 참여
제주도 100곳 생태서비스 지도. /사진=환경부 국립생태원
제주도 100곳 생태서비스 지도. /사진=환경부 국립생태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생태자산 100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태계서비스 평가지도가 제작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제주도 지역의 생태자산을 소개하고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의 생태계서비스 평가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의 생태가치 평가 및 인식 증진 방안’ 연구 과제 중 하나로 만들어진 이번 지도에는 금능으뜸원해변 등 도내 생태자산 100곳을 지역 활동가들과 국민들이 평가한 결과가 담겼다.

지도 제작에는 지역 활동가 42명과 지역 주민 93명 외에 모바일(스마트폰)으로 참여한 국민 7873명 등 모두 8000여명이 참여했다.

생태계서비스 평가는 도내 100곳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 간이평가와 위협요인 평가, 모바일 평가 등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지도의 앞면에는 오름과 해변, 숲 등 지역 활동가들이 생태자산 100곳을 방문해 평가한 결과를 지도로 제작, 시민들의 이해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고 뒷면은 지역 주민들이 인식하는 생태자산별 선호도와 환경위협도 순위 등이 제시됐다.

이번 지도 제작을 통해 확인된 제주 지역 주민들의 생태자산 선호도는 금능으뜸원해변, 곶자왈도립공원, 사려니숲길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주민들이 생태자산의 환경위협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곳은 월정리 해변, 이호테우해변, 함덕서우봉해변 등 순이었다.

중문색달해변의 경우 인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유도해야 할 생태자산으로 조사됐고, 1100습지는 절대적인 자연보호가 필요한 생태자산으로 분석됐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결과물이 지역 생태자산에 대한 지역 주민 인식을 높이고, 생태자산과 생태계서비스가 지자체의 환경·생태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7일부터 관련 기관 및 지자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국립생태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e.re.kr) 연구사업-생태자료실에도 전자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