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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트라우마센터 6일 개소…치유·재활 프로그램 운영
4.3트라우마센터 6일 개소…치유·재활 프로그램 운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5.0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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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 2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70여년전 발생한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한 센터가 문을 연다.

5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6일 오전 제주시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 2층에서 4.3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 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치유에 대한 관심 저조와 전문적인 치유기관 부재 등으로 인해 고령이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한 치유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2015년 생존 희생자 및 유족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조사에서 생존 희생자의 39.1%, 유족의 11.1%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에 해당했다.

또 생존 희생자의 41.8%, 유족의 20.4%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우울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센터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정부도 올해 4.3 제72주년 추념식에서 센터 설립과 국립트라우마센터 승격의 지원을 약속했다.

4.3트라우마센터가 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4.3평화재단
4.3트라우마센터가 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4.3평화재단

4.3트라우마센터 운영은 정부의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개소때까지 4.3평화재단이 맡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6억5400만원을 투입한다.

4.3트라우마센터는 센터장과 정신건강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8명이 근무하며 마음건강 치유프로그램과 신체건강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용 대상은 4.3후유장애인과 수형인 등 생존 희생자, 유족, 직간접적 4.3관련자, 과거서 피해 및 국가사업 피해자 등이다.

제주도가 파악하고 있는 트라우마 치유 대상자는 후유장애인 84명, 수형인 33명, 1세대 유족 1만3297명, 1세대 며느리 2881명, 그 외 국가사업에 의한 피해자 2000여명 등 1만8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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