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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진실 찾기 “한 걸음 더 들어가봅시다”
4.3의 진실 찾기 “한 걸음 더 들어가봅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4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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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념사업위,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바로읽기 강좌
5월 23일부터 11회 강의 진행 … 4.3 진실탐구 심화과정으로 운영
4.3평화공원에 있는 조형물. 누군가를 슬프게 쳐다보고 있다. ⓒ미디어제주
4.3평화공원에 있는 조형물. 누군가를 슬프게 쳐다보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통해 4.3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대중강좌가 마련된다.

오는 5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4·3의 진실을 찾아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바로읽기」 강좌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가 함께 마련한 이번 강좌는 ▲4·3 진상조사 개요 ▲광복전후의 제주도 상황 ▲3·1사건의 무장봉기의 전조 ▲무장봉기와 5·10선거 ▲초기 무력 충돌기 ▲주민집단 희생기 ▲사태 평정기 ▲사건 종결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4·3 관련 운동을 진단하고 과제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도 마련되며, 4·3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는 현장답사도 2회 포함돼 있다.

강사는 김종민 전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집필)이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강의는 진상조사보고서를 기본으로 매회 영문 사료(미군정문서 등)를 포함한 신문 사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매회 주어진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

5월 4일부터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없다. 주교재인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무료로 제공되며, 80% 이상 출석해 성실히 과제를 수행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배부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제주4·3은 완전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4·3의 진실을 찾는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로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좌는 세대 전승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4·3의 진실을 탐구해 나가는 심화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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