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 사전 토론회 및 쟁점 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도 개최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도의회 갈등해소특위(위원장 박원철)는 22일 오후 제8차 회의를 개최, 특위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을 원안대로 채택했다.
당초 5월 14일까지인 특위 활동기간을 12월 31일까지 늘리기로 한 것이다.
갈등해소특위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한 후 이를 토대로 사전토론회와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의 구체적인 갈등해소 방안 추진 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 27일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제2공항 관련 이해당사자 등 다수의 도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22일 열린 제8차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회 개최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 이에 소요되는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에 제시된 향후 일정을 보면 우선 5~6월중에는 연속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토론회를 가진 뒤 7~8월 중에 쟁점 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9~10월에는 연속토론회 결과를 정리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마련, 12월까지 최종 결과를 정리하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
박원철 위원장은 “갈등영향분석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된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당초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부득이 특위 활동기간을 12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이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내실있는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도민 갈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