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코로나19 관련 도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중단 위기
코로나19 관련 도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중단 위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4.1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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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용보증재단, 지난 16일 제주에 신규‧추가 보증 중단 통보
원희룡 지사, 정부에 특별융자지원 중단 방지 위한 긴급지원 건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긴급 정책자금 지원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 16일 중앙신용보증재단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신규‧추가보증을 중단해야 한다는 통보를 해온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신용보증재단의 현재 보증잔액은 52억원에 불과한 데다, 중앙신용보증재단의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지원 가능금액도 2700억원밖에 없어 당장 다음주부터 신규 보증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5000여명이 각종 정책자금 5808억원을 융자 지원받았고, 3000여명이 정책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3000여명이 보증 상담을 신청해놓고 대기중인 상태다.

추가 신용보증이 중단된다면 당장 6000명이 넘는 도민과 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막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관련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도민과 가족들까지 감안하면 도민들의 피해는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가 자체 재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지역신용보증재단법상 중앙신용보증재단이 지역신보에 추가 지원을 해주지 않으념 추가 보증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 중단될 처지에 있어 원희룡 지사가 정부 추경예사난에 중앙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출연금을 충분히 확보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 중단될 처지에 있어 원희룡 지사가 정부 추경예사난에 중앙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출연금을 충분히 확보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이에 원희룡 지사는 17일 청와대에와 정부부처에 특별융자지원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한 긴급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코로나 특별융자지원 중단사태 방지를 위한 정부 긴급지원 촉구 건의문’을 통해 정부 추경예산안에 중앙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충분히 확보,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한 이번 경제 위기가 단기간에 끝날 상황이 아니”라며 “제주와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이번 보릿고개를 넘기려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이 막혀 그 여파가 대한민국 경제의 동맥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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