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도입 11.06%서 2018년 지방선거 22.24%↑
총선 유권자 사전투표 동향·전체 투표율 영향 등 관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내일(10일)부터 모레(11일)까지 이틀동안 도내 43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본 선거일은 오는 15일이다.
제주 지역의 경우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지역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때 11.06%였다.
당시 도내 선거인수 46만7182명 중 5만1685명(11.06%)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국평균인 11.49%에 다소 못 미쳤지만 울산(10.70%), 경기(10.31%), 부산(8.90%), 대구(8.0%) 보다는 높았다.
2년 뒤에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0.7%로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제19대 대통령선거(2017년) 당시에는 최고를 기록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2.43%로 2014년 첫 시행의 두 배 이상 높았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율은 20%를 웃돌았다.
도내 총 유권자 53만2515명 중 11만8413명(22.24%)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21.48%, 서귀포시 지역이 24.20%였다.
이처럼 사전투표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번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높이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한편 제주지역 총선 투표율을 보면 사전투표가 시행되기 전인 제18대와 19대 때는 각각 53.5%와 54.7%였으나 사전투표가 시행된 이후인 20대 때는 57.2%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