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4.3해원방사탑제 참석 “4.3 완전한 해결에 전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의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제주4.3특별법을 개정, 4.3 희생자와 유족의 추가 신고를 상설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송재호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발간된 ‘제주4‧3사건 추가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미신고 희생자 12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같은 미신고 희생자와 개인 사정 등으로 신고를 하지 못한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희생자 추가신고 상설화를 정부에 제안, 4‧3특별법 개정 전에 추가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고령화되고 있는 유족의 가슴에 맺힌 상처를 보듬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부처 검토 및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긴급처리 지시가 내려질 수 있도록 추진해 부처 간 협의 및 법제처 검토 등 절차를 줄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날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4‧3해원방사탑제에 참석, “4‧3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 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하며 제주 전역의 돌멩이 하나 하나를 쌓아올려 세운 해원방사탑의 의미를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며 “4.3이 완전한 해결의 길로 나아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