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최근 제주 지역 내 불법 조업 어선의 적발 사례가 급증하며,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가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최근 애월 북쪽 해상에 참치가 난다는 소문이 돌며 선망 어선들이 새벽을 틈타 수시로 조업구역을 넘나들고 있다.
문제는 이곳이 선망의 조업금지 구역이라는 점이다.
제주해경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이 검문검색을 자제한다는 소문이 어선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이를 불법조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은 "최근 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는 선망이나 저인망 어선들이 조업금지구역을 침범하여 조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질적 기업형 불법어업 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제주해경은 주간에는 헬기로, 야간에는 경비함정으로 조업금지구역 주변을 순찰해 기업형 불법어업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 수협 등 어민 교육 과정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과 포상금 제도도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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