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자발적 실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1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제주 지역의 경우 확진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민의 일상 속 방역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이 뒤따라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고 도민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원 지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는 경계가 없다”면서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주체이고, 모든 지역과 기관‧단체가 방역당국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 접촉을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배려 문화 조성 등 3대 실천 수칙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나와 가족, 이웃, 제주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며 “제주를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9일 전국시도지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도는 이 캠페인을 통해 각종 모임 및 만남 자제, 집단 활동 자제, 모바일 교육 및 영상회의 대체,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