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회에서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이 거론되고 정부도 검토 의견을 내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참석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주에서 제주사랑상품권이 발행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발행 주체가 민간이라는 이유로 발행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주체는 제주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다.

위 의원은 "제주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등을 위해 발행 비용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비용의 국가 지원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위 의원은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릴 수 있도록 사용 기간을 조정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실효적인 대책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로) 관광산업 침체 등으로 관광숙박업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현행 전기요금 체계를 산업용으로 적용해 경영 안정에 도움디 되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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