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여행 등 관광 관련 4개 업종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여행 등 관광 관련 4개 업종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3.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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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책심의회, 여행‧관광숙박‧관광운송‧공연업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추가
휴업‧휴직수당 등 지원금 확대될 듯 … 코로나19 이후 지원금 신청 급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여행‧관광업 등 4개 업종이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주재로 지난 9일 열린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행업, 관광숙박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고용정책심의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공연업계의 피해가 명확하고 피해 수준도 심각해 이에 따른 고용 감소가 확실시되는 것으로 판단, 이들 업종을 향후 6개월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원희룡 지사가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데 이어 3월 3일에서는 고용노동부(고용정책총괄과)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도 문서로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고용유지 조치를 한 후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는 현행 방식도 개선, 우선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한 뒤 나중에 확인하는 형식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되면 직업훈련・창업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고용유지지원금 등에 확대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유급 휴업 또는 휴직 조치를 한 사업주에게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은 현재 휴업‧휴직수당의 75%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월 4일 무사증 제도가 일시 중지된 이후 제주도내 관광산업은 급격하게 위축돼 여행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평년 대비 2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현황을 보면 올들어 1월 20일까지 단 2건에 15명으로 지원 금액도 1500만원에 불과했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1월 21일부터 3월 9일 현재까지 298건에 3627명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영준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다음주중 구체적인 지정 범위와 내용을 담은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정부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확정고시에 맞춰 관련 업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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