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중단으로 판로 막힌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 차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힌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구매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22일까지 학교 급식이 중단돼 얼갈이와 시금치, 쪽파 등 오랜 기간 저장이 불가능한 식재료 처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사)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와 대책회의를 개최, 저장이 불가능한 긴급처리 물량 엽채류 10톤을 선제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도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농협 등 관련 기관 단체들과도 협력해 공동구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무농약 이상 엽채류를 중심으로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6개 품목(2.4㎏ 1박스, 1만원)으로 구성된다. 오는 20일까지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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