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에 민주당 로고‧당명 모두 삭제 … 무소속 출마 암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박희수 예비후보가 오는 10일 유튜브 채널 ‘동네삼춘 박희수 TV’를 개국한다고 9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희수 TV’를 통해 대면 선거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이 코로나19로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반영했다”면서 “후보의 일상생활과 정책은 물론 지역 발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면서 종전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로고와 당명을 모두 표시하지 않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암시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9일 오후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탈당계를 접수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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