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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구·경북발 입도객 관리 강화한다
제주도, 대구·경북발 입도객 관리 강화한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3.0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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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구·경북 입도객 출도착 현황·검사 건수 관리 돌입
긴급지원 대책 시행 이후 총 17명 검사 실시, 모두 음성 판정
3월 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사질에서 진행된 합동브리핑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했던 도민과 입도객에 대한 긴급 지원 방침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입도객의 출도착 현황과 이들의 검사 건수를 관리할 방침이다.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입도객에 대한 긴급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실제 입도객 증가나 검사 여부에 대해서 매일 취합하고 관리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는 현재까지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대구를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된 내용이다.

이에 제주도는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 입도객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지원 발표 이후, 도내 6개 선별진료소(제주보건소, 제주서부보건소, 제주동부보건소, 서귀포보건소, 서귀포서부보건소, 서귀포동부보건소)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여행력이 있는 도민과 출신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총 17명(도민 15명, 입도객 2명)이 검사를 받았고, 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대구와 제주 간 1일 방문객 추이는 평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초 제주와 대구 간 항공편은 5개 중 4개 항공사가 지난 2월 23일부터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 현재(8일) 티웨이항공만 5편에서 2편으로 감편 운항 중이다. 이에 제주-대구 간 항공기의 출발과 도착 탑승객은 하루 평균 300명 내외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대학에서도 대구·경북 출신 학생들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6일부터 3월 7일까지 입도한 대구경북 지역 출신 학생은 총 114명으로, 이 중 81명의 학생이 최대잠복기 14일을 경과했고, 33명의 학생은 자율 관리를 시행 중이다.

제주대, 한라대에서는 자체 수송 계획을 마련해 입도 시부터 특별 관리에 돌입했으며 제주대는 자체 기숙사, 한라대는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숙소를 마련해 14일간 동의자에 한해 자율적 격리를 진행하는 등 각 대학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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