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관덕정 앞 '차 없는 거리'가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중앙로사거리에서 서문로사거리까지 관덕로 520m 구간을 대상으로 '차 없는 거리'(시민 문화광장)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예술공간 오이(대표 오상운)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관덕정 일대 상가 업주 107명, 인접 주민 94명 등 201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식조사에서 '차 없는 거리'에 대해 상인은 30.8%가 '반대'했지만 인접 주민은 38.3%가 '찬성'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상인 43.0%, 주민 41.3%였다.
고희범 제주시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중앙로사거리~서문로사거리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차 없는 거리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주시는 지역주민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방법과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운영을 목표로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계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7일 부서별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대중교통 운행노선 변경 등 교통대책과 주차대책 및 시민 참여 방안 등 세부 실행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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