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 번째 확진자 관련 자가격리 20명으로 늘어
제주 세 번째 확진자 관련 자가격리 20명으로 늘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3.02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A씨 이동동선 공개 … 택시기사 등 접촉자 소재 파악중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자들이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세번째 확진자 관련 이동동선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자들이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세번째 확진자 관련 이동동선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세 번째 코로나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과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A씨가 지인 B씨와 함께 식사를 한 함덕리 소재 식당 대성아구찜 직원과 손님 등 10명이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파악된 이동 동선은 A씨 진술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추가 확인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제주도가 A씨 진술을 토대로 재구성한 A씨 이동 동선을 보면 우선 27일 증상이 나타나기 전 26일에는 지인 B씨 등 3명과 함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낮 12시 ~ 오후 5시30분)에서 낚시를 한 뒤 인근 식당(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 오후 5시40분~6시25분)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지인 B씨와 해당 식당 직원 1명은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식당 차량을 이용해 인근 인근 노래방(한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노래방에 있다가 나와 함덕파춝소 앞에서 택시에 탑승, B씨 자택으로 귀가했다.

식당과 노래방은 폐쇄 조치와 함께 방역 소독이 완료됐고, 직원(식당, 노래방) 2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택시를 타기 전 A씨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튿날 2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지인 B씨 차를 타고 함덕 해안도로 드라이브에 나섰다가 오후 4시56분께 함덕 GS25 코업시티점을 방문, 오후 5시 다시 지인 B씨 거주 주택으로 귀가했고 28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서 머물면서 오후 9시57분께 치킨 배달을 받아 배달 직원 1명도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다음날 29일에도 오전에는 집에 머물다가 오후 2시부터 2시49분까지 지인 B씨와 함께 함덕리 소재 식당(대성아구찜)에서 식사를 했고, 오후 3시20분에는 지인 B씨와 신촌리 소재 카페(피플)에서 커피 2잔을 테이크아웃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당시 식당에 머물렀던 손님과 직원 등 1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한편 카페 직원 2명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커피를 테이크아웃한 후에는 신촌 부둣가 쪽으로 20분 가량 산책을 하는 동안 만난 사람은 없었고 오후 5시경 B씨 집으로 귀가했다.

또 3월 1일에는 오후 2시 47분께 대구에 있는 언니로부터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 4시 지인 B씨 차로 한마음병원으로 출발, 오후 5시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제한된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서 진료를 받은 뒤 오후 7시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밤 12시 확진 판정이 나와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도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인 B씨에 대한 검체 검사를 의뢰, 2일 오전 4시20분께 음성 판정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A씨 이동동선을 재난안전 문자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