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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 분류된 제주 신천지 4명, '유증상' 보여 검사 중
'무증상자' 분류된 제주 신천지 4명, '유증상' 보여 검사 중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2.2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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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 분류된 제주 신천지 교인 4명, 29일 "코로나19 증상"
관련 당국 검사 중... "빠르면 29일 저녁, 검사 결과 발표 예정"
연락두절 1인 포함, 전화 연결 안 된 5인은 "경찰 추가 조사 중"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화 문진 결과,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제주 신천지 교인 4명이 유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게 됐다. 

이에 그동안 '무증상자'로 분류됐던 신전치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한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리체계가 유지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3시 기준, 도내 신천지 교인 4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검사 의뢰해 살필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는 신천지 교인 4명은 지난 2월 27~28일 전화를 통한 문진에서 '무증상자'로 분류된 인물들이다.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무증상'으로 기록됐지만, 이어진 모니터링 과정에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확인됐다.

이들 4명에 대한 조사 결과는 빠르면 29일 저녁 공개된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도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제공받은 신천지 관련자 748명(교인 646명, 교육생 102명)에 대한 소재 파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제주도는 1명을 제외한 747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했으며, 소재가 파악된 747명 중 743명에 대한 전화 문진을 마쳤다. 소재가 파악됐지만 전화가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4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전화 연결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연락 두절 상태인 신천지 관련자 1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위치파악에 나서고 있다. 다만, 주소지와 연락처가 실제와 일치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오전 11시 기자실에서 “한 명의 주소와 연락처가 일부 오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있는 주소가 아닌 내용이 적혀있어서, 고의(로 연락을 받지 않는다)라기보다는 (주소지와 연락처를 잘못 표기한)오기로 보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이는 4인을 포함해, 전화 문진이 완료된 신천지 관련자 743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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