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종교계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한 마음’
제주 지역 종교계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한 마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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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초청 간담회 갖고 종교계 협조 요청
원희룡 지사 “신천지 신도 명단, 오로지 방역 목적으로만 활용할 것”
제주도가 26일 오후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26일 오후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종교계가 코로나19의 제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현황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종교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종교계에서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내 종교계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행사를 취소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뒤 “행정과 종교계가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빠른 시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종교계 인사들도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제주도가 적극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구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이사장은 “위기 상황에 종교계가 협조하고, 도민들도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관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법화종 제주종무원장 관효 스님도 “불교계는 모든 종단이 합심해 행사들을 연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불교계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임문철 천주교 제주교구 정난주성당 신부는 “제주도내 성당 전체가 2월 27일부터 3월 7일까지 미사와 행사를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행정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강혜선 원불교 제주교구장은 “맞춤 돌봄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어르신 돌봄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담당 교우들의 정신적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전부 한 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은 시설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원 지사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관리 방안과 관련, “신천지 명단은 오로지 방역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천지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이라는 고비를 넘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종교계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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