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내달 4일부터 한 달간서 오는 9월 1~25일로 연기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병역 판정 검사가 6개월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지방병무청 '코로나 19'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돼 도내 병역 판정 검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정은 애초 다음 달 4일부터 4월 3일까지 한 달 동안이었지만 이번 조정으로 오는 9월 1~25일로 약 6개월 늦춰졌다.
병역 판정 검사 일자 조정은 병역 의무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병무청은 이에 따라 이미 통지된 병역 판정 검사 일자를 취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 지원 모집, 해외 출국 등 제주지역 병역 판정 검사 일자보다 빨리 검사를 받고자 할 경우 다른 지역(경남지방병무청)의 검사가 재개되면 최대한 반영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된 사항"이라며 "민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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