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2:34 (목)
31번 확진자 접촉 30대 남성, 검사 결과 ‘음성’
31번 확진자 접촉 30대 남성, 검사 결과 ‘음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2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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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잠복기 끝나는 2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구에서 31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30대 남성이 제주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후 도내 거주 중인 30대 남성 A씨가 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단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질병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대구시 중앙역학조사관 조사 결과 A씨가 대구 체류 중에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A씨를 의심사례 2유형으로 간주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오전 11시20분께 서귀포보건소 구급차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후 4시20분께 음성 판정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A씨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상세 면담을 진행한 결과, A씨는 지난 2월 9일까지 대구에 거주하다가 10일 제주에 와 11일부터 도내 직장에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검사 결과 판정이 나올 때까지 서귀포의료원에 A씨를 격리 조치했고,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지난 9일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A씨에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A씨는 자신이 지난 9일 신천지교회에 갔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도는 대구시 역학조사관이 A씨가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 내용을 근거로 A씨가 교회에 갔다는 전제하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현재 자가격리를 명령했지만 제주에 마땅한 거주지가 없어 별도로 마련한 시설에서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로, 접촉자와 함께 생활하고 이는 동료에 대해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개인위생 교육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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