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위원장, 총선 도전 ‘출사표’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위원장, 총선 도전 ‘출사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11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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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삶 책임지고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만들 것” 다짐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미디어제주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줄곧 진보 진영에 몸담아온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은주 위원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중의 삶을 책임지고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을 만들겠다”며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나의 고향, 내 삶의 터전을 지키며 도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오늘 출마를 선언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제주 성산읍에서 태어나 한 번도 제주를 떠난 적 없이 지내온 시간이 어느덧 반백년이 지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내 고향에 주민 갈등, 도민 갈등을 부추기면서 제2공항을 짓겠다고 한다. 다시 편을 가르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성산, 선흘, 한림, 이호, 대정 등 제주 곳곳이 난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제2공항 건설과 제주도 100만 시대를 만들겠다는 원희룡 도정 때문에 평화의섬, 세계자연유산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성산에서 태어난 자신과 민중당이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굳은 다짐을 피력했다.

또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 경제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는 데 대해 “단기적으로 추가 예산 편성과 정부 지원을 도민들의 경제 피해가 없게 해야 한다”면서도 “근본적으로 관광산업 위주의 경제 정책으로는 매번 위기를 맞게 될 수 없다”고 지적, 농업 등 1차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농민수당을 법제화하는 것부터 시작해 농민들의 삶부터 안정화시키겠다”며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민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국회, 특권층만을 위한 국회가 계속되고 있다”고 국회를 비판한 그는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든 주역인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또 그는 “제주 지역 경제는 몇몇 대기업 진출 업체에만 집중되선 안되며, 제주도개발공사만을 우한 경제정책도 더 이상 안된다”며 “주민이 경제 주체가 되는 대안경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해야 서민경제가 살아난다”고 경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나의 고향을 소중히 지켜나가는 제주도민으로, 대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 건설 노동자의 아내로서 진보운동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대한민국의 구조적 부패를 청산하고 제주도의 미래를 바꾸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그의 기자회견에서는 여성‧엄마 대표 김형미 민중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과 농민 대표 김장택 전 전농제주도연맹 회장, 노동자 대표 박인수 학교 비정규직 노조 위원장이 차례대로 지지 발언에 나서 강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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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이 2020-02-13 13:02:39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