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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세월호 참사’ 단원고 7명 내달 명예졸업식
제주국제대 ‘세월호 참사’ 단원고 7명 내달 명예졸업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2.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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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영향 이달 20일 졸업식·27일 입학식 취소
명예졸업식만 3월 6일 학부모 초청 총장실서 진행키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출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중 제주국제대학교에 명예입학한 7명의 졸업식이 다음달 열린다.

9일 제주국제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관계부서 긴급회의에서 오는 20일 열기로 한 학위수여식(졸업식)과 27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입학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데 따른 조치다.

제주국제대학교. [카카오맵]
제주국제대학교. [카카오맵]

제주국제대는 다만 2016년 명예입학해 올해 명예졸업예정인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학생 7명에 대한 졸업식은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 대학 총장실에서 학부모들을 초청, 명예졸업증서 수여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명예졸업장을 받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학생은 고(故) 안주현 학생, 고 김시연 학생, 고 박수현 학생, 고 홍순영 학생, 고 강승묵 학생, 고 이재욱 학생, 고 오경미 학생이다.

이들은 단원고 학교밴드 ‘ASHD’를 결성, 음악 활동을 해온 학생들로 2016년 제주국제대에 만들어진 실용예술학부 대중음악전공 과정에 명예입학했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졸업식을 취소한 대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별도의 포토존을 운영하기로 했고, 입학식 취소로 재학생 개강도 오는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오리엔테이션은 3월 12일 각 학과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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