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 지역경제 비상사태 … 도민들 힘 모아야”
“제주 지역경제 비상사태 … 도민들 힘 모아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2.0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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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가동
원희룡 지사 “예산 재조정 통해 필요한 영역에 신속한 예산 투입” 약속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따른 제주 지역경제 상황을 비상사태로 선포,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사진은 원희룡 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따른 제주 지역경제 상황을 비상사태로 선포,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사진은 원희룡 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제주의 지역경제 상황을 ‘비상 사태’로 선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경제, 관광, 1차산업, 지역사회 협력 분과 등으로 세분화해 분과별로 관계 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협의체를 통해 분야별 현황을 파악하고 예상되는 피해 등을 분석,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각 분과에서는 최대 위기를 가정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직된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분가별로 정확한 상황 진단과 전망,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합동 전문연구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있다.

합동 전문연구 TF팀은 제주연구원과 관련 학계, 금융,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 분과별 대책의 현실성과 우선순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에 기존 편성된 예산을 재조정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영역에 신속하게 예산을 투입해 제주 지역경제가 심장마비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관련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무비자 입국 일시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한 특별지원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혓다.

한편 다음주 출범하게 될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향후 피해 정도별 시나리오에 따른 장‧단기 대안 마련과 정부 건의사항 등 과제를 발굴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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