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직항편 매주 18개 노선 149편 달해
중단 노선 110편…대부분 2월말까지 잠정 중단
중국 길상항공과 심천항공은 기존 노선 ‘그대로’
중단 노선 110편…대부분 2월말까지 잠정 중단
중국 길상항공과 심천항공은 기존 노선 ‘그대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편 상다수가 잠정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선(홍콩, 마카오는 제외)은 매주 18개 노선 149편이다.
그러나 중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늘고 있고, 제주에 관광을 온 중국인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와 중국의 하늘길 감축도 불가피해졌다.
3일 현재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편 149편 가운데 운항 중단이나 감축을 선언한 노선은 15개 121편이다. 이 가운데 110편의 노선은 짧게는 2월말까지, 길게는 3월말까지 운항 중단을 하기로 했다. 149편 가운데 110편의 운항이 중단되며, 비율로는 73.8%에 해당한다.
가장 긴 기간 중국 직항편 운항을 중단하는 노선은 심양을 오가는 중국 남방항공이다. 3월말까지 제주를 오가는 직항편이 멈춘다.
국적기인 경우 대한항공이 제주-베이징 7개 노선을 2월말까지, 진에어가 시안를 오가는 2개 노선과 상하이를 오가는 7개 노선에 대해 2월말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상항이 2개 노선을 역시 2월말까지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길상항공과 심천항공은 중단이나 감축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길상항공은 상하이 13개 노선, 난징 5개 노선에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심천항공은 제주 직항편 3개 노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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