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보건의료 전문가인 고병수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단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예방에 효과적”이라면서 “굳이 숨 쉬기에 불편할 정도의 KF94, KF99 등 고등급 마스크를 선택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타액을 차단할 수 있을 정도의 보통 마스크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마스크 등급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 코와 입을 모두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마스크만큼 중요한 것이 비누 등을 이용한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라며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통해 면역력을 관리하는 데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보건행정 당국에 “공항에서의 검역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최소 두 차례 이상 발열검사 후 입국을 허용해야 하며, 공항에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건규칙에 ‘감염은 통제하되, 불필요하게 국가간 이동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된 부분을 들어 “중국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극단적 조치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