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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주포럼, ‘다자주의’‧‘협력정신’에 주목
제15회 제주포럼, ‘다자주의’‧‘협력정신’에 주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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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대주제 확정
세션 수 50개 수준으로 압축 … ‘평화’ 세션 60% 이상 확대
올해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가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Reinventing Multilateral Cooperation in Asia)’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제14회 제주포럼 개회식 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올해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가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Reinventing Multilateral Cooperation in Asia)’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제14회 제주포럼 개회식 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제주포럼이 아시아 국가들의 다자간 협력을 증진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대주제를 ‘아시아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Reinventing Multilateral Cooperation in Asia)’으로 확정, 다음달 14일까지 세션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대주제 선정은 지난해 7월 국제자문위원회의와 10월 열린 의제선정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12월 6일 열린 제2차 제주포럼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유엔을 포함한 여러 다자협력 기구들이 전 세계의 안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해 왔지만 최근 일부 국가들의 자국 우선주의적 정책으로 인해 다자협력의 정신이 약화됐다고 판단, ‘다자자주의’와 ‘협력정신’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또 환경과 기후변화, 무역, 테러 등 국제사회 공동과제들이 점차 도외시되고 아시아 국가간 갈등과 북한의 핵‧미사일 보유 및 실험이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다자협력이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특히 올해는 포럼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동시개최 세션을 없애고 전체 세션 수를 50개 수준으로 압축시키기로 했다.

당초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출범한 제주포럼의 취지를 계승하고 다른 포럼과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평화’ 분야 세션 비율을 60% 이상 확대하기로 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이에 제주포럼 사무국에서는 대주제와 각 세션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세션 기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놓고 2월 14일까지 세션 참여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제출된 세션 기획안은 제주포럼 의제선정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포럼 홈페이지(http://www.jejufor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경옥 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세계 평화의 섬’ 지정 15주년을 맞아 올해는 제주포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제주가 세계 평화의 구심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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