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테마파크 갈등관리 전문가 투입? 명백한 허위사실”
“동물테마파크 갈등관리 전문가 투입? 명백한 허위사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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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 입장문 통해 원 지사에 사과 요구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원희룡 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동물테마파크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갈등 관리 전문가를 투입했다고 한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원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반대대책위 주민들이 제주도청 본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원희룡 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동물테마파크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갈등 관리 전문가를 투입했다고 한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원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반대대책위 주민들이 제주도청 본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현장에 민간 전문가를 투입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선흘2리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의 인터뷰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이유에서다.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4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선흘2리 주민들은 갈등관리 전문기관 파견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면서 “원 지사가 일방적으로 공무원을 마을에 보내 제안한 갈등관리 전문기관 파견에 선흘2리 주민들은 동의한 바가 없음에도 마치 선흘2리 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언론에 공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반대대책위는 원 지사가 인터뷰에서 ‘갈등관리 전문기관을 현장에 첫 투입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문제를 제기햇다.

반대대책위는 “원희룡 제주도정은 약속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무원을 마을에 보내 갈등관리 전문팀을 보내겠다고 제안한 상태”라며 “하지만 현재 선흘2리 주민들은 원 도정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기 때문에 원 지사가 제안한 갈등관리 전문가 파견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가 없고, 갈등관리 전문가들이 마을에 투입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반대대책위는 “이같은 허위발언을 한 것은 원 지사가 갈등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며 원 지사에게 당장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23일자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민이 찬반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중인 동물테마파크 사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컨설티 계약을 맺고 현장에 첫 투입했다”면서 “행정이 중재 역할을 할 경우 찬반이 갈린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 민간 전문가를 투입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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