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제주도 여성 농민 지원 전담팀 신설
제주도 여성 농민 지원 전담팀 신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1.2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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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팀장 등 3명 구성…지위·복지 향상 업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여성 농민들이 요구해온 지원 전담팀이 신설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단행한 2020년도 상반기 인사를 통해 사무관(5급)을 팀장으로 하는 여성농업지원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17대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도청 청사.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농업지원팀은 팀장과 팀원 2명 등 3명으로 구성되고 농축산식품국 친환경농업정책과에 만들어졌다.

이는 제주의 1차 산업 비중이 11.2%로 전국 2.0%의 5.6배 규모이며 전체 농업인 중 여성의 비중이 50.3%(2018년)를 차지하는 등 여성 농업인에 대한 전담 부서 설치가 요구돼 왔기 때문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전여농 제주)도 2018년 5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전여농 제주는 당시 “제주 농업 정책의 변화가 있었지만 지난 20여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마련은 진전이 없었다”며 “제주도 당국의 추진 의지로 능히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여성농업지원팀은 여성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 정책 등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과 복지 향상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1차 산업에 대한 현장 중심 행정과 소통을 강화하는 도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여성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보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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